마켓 밖 일상 (Life Outside Market)

집에서 만든 짜장밥, 아이들이 먹고 싶다 해서 해본 어제 저녁 메뉴

marketnote 2026. 7. 8. 15:02
반응형

어제 저녁에는 아이들이 짜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집에서 짜장밥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짜장면도 맛있지만, 집에서 해먹는 짜장밥은 또 다른 편한 맛이 있습니다.
고기와 야채를 넉넉히 넣고, 밥 위에 듬뿍 올려 먹으면 한 그릇으로도 꽤 든든합니다.

이번에는 면이 아니라 밥에 올려 먹는 짜장밥으로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게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계란후라이와 오이채를 올려서 조금 더 집밥 느낌을 살렸습니다.

사진처럼 재료는 돼지고기, 양파, 감자, 애호박, 대파, 춘장 정도로 준비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기본 야채들로 만들 수 있어서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춘장은 진미춘장(불맛)으로 쿠팡에서 구입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매운맛이 아닌 볶은춘장으로..

준비한 재료

이번 짜장밥에 사용한 재료는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재료양
돼지고기 전지 또는 앞다리살 약 500g
양파 2개
애호박 1/2개
감자 1개
대파 1대
식용유 2큰술
춘장 3~4큰술
약 500ml
진간장 3큰술
설탕 1.5큰술
미림 3큰술
감자전분 2큰술
물전분용 물 2큰술
계란후라이 선택
오이채 선택
김치 곁들임

춘장은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됩니다.
짜장 맛을 진하게 먹고 싶으면 4큰술 정도, 조금 부드럽게 먹고 싶으면 3큰술 정도로 맞추면 좋습니다.

먼저 고기와 대파를 볶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넣어 향을 먼저 냈습니다.

대파 향이 올라오면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이때 고기가 어느 정도 익고, 고기에서 기름이 살짝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볶아주는 게 좋았습니다.

고기를 충분히 볶아야 짜장 소스에 고기 맛이 잘 배고, 나중에 먹었을 때 씹는 맛도 좋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은 뒤에는 양파를 넣고 충분히 볶았습니다.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단맛이 올라와서 짜장 맛이 더 부드러워집니다.

양파가 어느 정도 익으면 감자와 애호박을 넣었습니다.

감자는 너무 크게 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어서 적당히 작게 썰어 넣는 게 좋습니다.
애호박은 금방 익기 때문에 감자보다 조금 여유 있게 볶아도 괜찮았습니다.

야채를 넣고 3~4분 정도 더 볶아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야채가 너무 무르지 않게, 하지만 겉면은 살짝 익을 정도로 볶아주는 게 좋았습니다.

야채가 어느 정도 익으면 춘장을 넣고 같이 볶았습니다.

춘장은 바로 물을 넣기보다, 고기와 야채에 먼저 잘 섞이도록 볶아주는 게 좋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춘장 특유의 맛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소스가 재료에 잘 배는 느낌이 있습니다.

춘장을 넣고 볶다 보면 색이 금방 진해집니다. 이때 바닥에 너무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는 게 중요했습니다.

반응형

물 넣고 끓이기

춘장이 재료에 잘 섞이면 물을 넣고 끓였습니다.

저는 물을 약 500ml 정도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묽어 보이지만, 끓이면서 재료 맛이 우러나고 마지막에 전분물을 넣으면 농도가 잡힙니다.

여기에 진간장, 설탕, 미림을 넣어 맛을 맞췄습니다.

진간장은 짠맛과 감칠맛을 잡아주고, 설탕은 짜장의 단맛을 맞춰줍니다.
미림은 고기 잡내를 줄이고 전체 맛을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물이 들어가고 끓기 시작하면 감자가 익을 때까지 충분히 끓여줍니다. 감자가 익어야 짜장밥으로 먹었을 때 식감이 편하고, 소스도 더 잘 어울립니다.

전분물로 농도 맞추기

짜장 소스가 어느 정도 끓으면 감자전분 2큰술에 물 2큰술을 섞어 전분물을 만들었습니다.

전분물은 한 번에 다 넣기보다, 조금씩 넣으면서 농도를 보는 게 좋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소스가 갑자기 되직해질 수 있어서 천천히 넣어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분물을 넣은 뒤에는 바로 저어줘야 덩어리지지 않습니다.

농도가 잡히면 짜장 소스는 거의 완성입니다.

밥 위에 올려 짜장밥 완성

그릇에 밥을 담고, 완성된 짜장 소스를 넉넉히 올렸습니다.

여기에 계란후라이 하나를 올리고, 오이채를 조금 곁들였습니다.
오이채가 들어가니 짜장의 진한 맛 사이에 아삭하고 시원한 느낌이 있어서 잘 어울렸습니다.

김치도 같이 곁들이니 집에서 먹는 짜장밥 느낌이 더 살아났습니다.

완성된 짜장밥은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 없고, 어른들이 먹기에도 든든한 한 그릇이었습니다. 밖에서 사 먹는 맛과는 다르지만, 집에서 만든 짜장의 편안한 맛이 있었습니다.

이번 짜장밥은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작한 메뉴였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저녁 메뉴로 꽤 괜찮았습니다.

재료도 어렵지 않고, 고기와 야채를 넉넉히 넣을 수 있어서 한 끼 식사로 든든했습니다.

특히 양파를 충분히 볶아서 그런지 단맛이 자연스럽게 올라왔고, 감자와 애호박이 들어가서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계란후라이를 올리니 아이들이 더 좋아했고, 오이채는 짜장 소스의 무거운 맛을 조금 잡아줘서 어른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짜장밥은 생각보다 집에서 만들기 괜찮은 메뉴였습니다.

춘장만 있으면 나머지는 집에 있는 야채와 고기로 충분히 만들 수 있고, 밥에 바로 올려 먹을 수 있어서 면을 삶는 번거로움도 없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든다면 감자와 양파는 조금 더 넉넉히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짜장 소스가 남으면 다음 날 밥에 다시 비벼 먹어도 좋고, 면을 삶아서 짜장면처럼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정리

아이들이 짜장을 먹고 싶다고 해서 만들어본 집 짜장밥.

돼지고기와 양파, 감자, 애호박을 넣고 춘장으로 볶아 만든 간단한 한 그릇 메뉴였습니다.
계란후라이와 오이채를 올리니 보기에도 좋고, 맛도 더 깔끔했습니다.

주말 저녁에 너무 복잡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집에서 한 번쯤 만들어볼 만한 짜장밥이었습니다.

 

 

반응형